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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4

[해외 연설 시리즈 3] 아드리아나 쿠클러 연준 이사 통화 정책 연설문 #3 에서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오늘 우리가 살펴볼 부분에서 아드리아나 쿠클러 연준 이사는 연설 주제인 통화 정책 효과의 파급에 관해 본격적으로 이야기하기 시작합니다. 이번 시리즈의 첫 번째 포스팅에서 간략히 설명한 바와 같이, 연준을 비롯한 세계 중앙은행이 결정하는 통화 정책은 다양한 경로를 통해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칩니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기준금리 조정인데요, 미국의 기준금리는 연방기금금리(Federal Funds Rate)라고 했죠. 연방기금금리는 연준의 통화 정책 결정 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ederal Open Market Committee, FOMC)가 일 년에 여덟 번 정례회의를 열어 결정합니다. 코로나19처럼 경제에 예상치 못한 충격을 주는 긴박한 사안이 발생할 경우 긴급회의를.. 2025. 5. 9.
[해외 연설 시리즈 3] 아드리아나 쿠클러 연준 이사 통화 정책 연설문 #2 에서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이전 해외 연설 시리즈에서 미국 노동시장에 관해 이야기하며 소개했던 노동통계국(Bureau of Labor Statistics, BLS)을 기억하시나요? 노동통계국은 미국 실업률을 집계해 발표하는 기관으로, 소비자물가지수(CPI)도 발표한다고 설명했었죠. 그 외에도 노동통계국은 생산자물가지수(PPI)와 고용보고서(Employment Situation), 수출입물가지수(U.S. Import and Export Price Indexes) 등도 발표합니다. 노동통계국 홈페이지의 경제지표(ECONOMIC RELEASES) 메뉴를 클릭하면 지표별로 가장 최근 발표된 자료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플레이션 세부 지표 (근원 상품, 주거비, 주거제외 서비스) 우리가 공부하는 연설에서 아.. 2025. 5. 4.
[해외 연설 시리즈 2] 2025년 3월 19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 기자회견 #4 에서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연준이 경제 상황을 평가하고 통화 정책을 결정할 때 참고하는 지표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하나는 설문조사 기반 지표(Survey-based indicators)이고 다른 하나는 시장 기반 지표(Market-based indicators)입니다. 연준 관계자들의 발언이나 보도자료, 기사에 자주 등장하는 용어이지만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는지 모르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데요, 3월 19일 FOMC 정례회의 후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에도 등장한 만큼 이번에는 두 용어를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설문조사 기반 지표 vs 시장 기반 지표 먼저, 설문조사 기반 지표는 다음과 같이 구성됩니다. 1) 소비자심리지수 (Consumer Sentiment Inde.. 2025. 4. 11.
[해외 연설 시리즈 2] 2025년 3월 19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 기자회견 #2 에서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지난 3월 19일 FOMC 정례회의 후 파월 의장 기자회견 내용 중 오늘 살펴볼 부분에서는 연준의 정책 결정을 이해하기 위해 꼭 알아야 할 개념인 소비자물가지수(CPI)와 개인소비지출(PCE), 그리고 연방기금금리(federal funds rate)가 언급됩니다. 각 용어를 살펴보고, 지난 부분에도 나왔던 연준의 양대 임무(dual mandate)에 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 소비자물가지수(CPI), 개인소비지출(PCE) 소비자물가지수(CPI, Consumer Price Index)는 사전에 정해진 상품 및 서비스 품목의 조합을 기준으로 물가 변화를 측정하는 지표로, 미국 노동통계국이 발표합니다. 소비자가 체감하는 장바구니 물가의 움직임을 파악하기 위해 사용되죠. 한편, 미국.. 2025. 4. 5.